출판시도서목록이 뭐지?
어디다 써먹는 걸까?
요즘 나오는 책에는 책 어딘가에 '출판시도서목록'이라는
어려운 용어의 표가 하나 들어있다.
예를 들면, 위와 같은 표다. 표에서 보이듯이 '파페포포 레인보우'라는 책의 출판시도서목록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출판시도서목록(CIP)이란 무엇인가?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시도서목록서비스(http://www.nl.go.kr/ecip/)에서 알아본 CIP의 개요다.
CIP란 출판사에서 신간도서 출판 시 도서관에서 작성해 준 표준목록을 도서의 표제지 속표지 뒷면등 일정한 위치에 인쇄하는 것입니다. 인쇄할 위치가 디자인 등으로 인하여 적절치 않을 경우에는 CIP안내문 형식을 표제지 뒷면이나 판권지에 대신 인쇄할 수 있습니다. ※ CIP는 "Cataloging In Public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출판시도서목록" 이라함.
쉽게 이야기하면 책 어딘가에 도서관에서 작성해준 표준목록을 인쇄하는데,
이 목록을 출판시도서목록(CIP)라고 한다는 얘기다.
자, 그렇다면 이걸 어디에 써먹는걸까?
생산된 CIP데이터는 출판유통정보로 제공되어 신간자료의 홍보 및 판매를 촉진하여 출판계 및 서점계에 기여하고, 도서관계에서는 CIP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음으로 목록작성에 소요되는 인력을 절감할 수 있어 출판계, 서점계, 도서관계,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제도입니다.
출판계, 서점계, 도서관계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그쪽 종사자가 아니라서 어디에 써먹는지는 모르겠고,
이용자의 입장에서 한번 살펴보자.
일단 CIP제어번호부터 알아보자.
- CIP 제어번호 예시 : CIP2002000001
CIP | 2002 | 000001 |
자료구분부호 | 부여연도 | 일련번호 |
자료구분부호인 CIP와 부여연도 4자리, 일련번호 6자리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http://www.nl.go.kr/ecip/search/DanSearch_Simple.php
위 사이트에서 검색항목을 CIP제어번호를 선택한 다음,
CIP제어번호를 입력하면(예를 들어 'CIP201000010'),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출판시도서목록(CIP)이 무엇이고, 어떻게 쓰는가에 대해 간략히 알아봤다.
이용자의 관점에서 보면, 특별한 장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책을 검색할때, 일반적으로 책이름이나 저자명을 사용하여 검색한다.
CIP나 ISBN 등의 코드는 일반이용자와는 거리가 먼, 출판계의 기호체계가 아닐까싶다.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겠지하며, 끄세즈 2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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